컴퓨터가 보급된 이후 CMYK에 대한 오해가 확산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CMYK로 고채도의 색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가 발생하는 가장 주된 요인으로는 RGB 모드로 작성된 이미지의 인쇄를 위해 CMYK 모드로 변환하면 색이 칙칙해지는 현상에 대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색의 삼원색(CMY)의 혼합원리를 이용하는 CMYK 색을 빛의 삼원색(RGB)을 이용하는 모니터가 보여주는 색을 믿는 것 역시 오해를 초래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CMYK로 배합한 색을 확인할 때는 전문가용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인쇄물로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CMYK의 배합 원리를 이해하면 내가 원하는 색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어떤 색의 색상을 유지한 상태로 밝게 표현하려면, 원래 색에 사용된 각각의 Cyan, Magenta, Yellow, black의 농도를 동일한 비례로 낮춰주면 된다. 예를 들어 C0, M50, Y100, K0와 C0, M25, Y50, K0는 같은 색상의 밝은 색이고, C0, M10, Y20, K0는 더 밝은 색이다.
그리고 2가지 이하로 섞일 때 색상과 명도가 동일한 색 중 가장 채도가 높은 색이 표현된다. 예를 들어 C0, M20, Y40, K0와 C0, M10, Y20, K10, 그리고 C5, M15, Y30, K0는 색상은 동일하고 명도는 거의 유사한데, 채도는 C0, M10, Y20, K10이 가장 높다.
CMYK중 3개 이상이 섞이면 저채도의 색이 표현된다. 특히 C, M, Y의 농도가 비슷한 비율일수록 무채색에 가까워지고, 농도가 가장 낮은 색의 비율에 따라 채도가 결정된다.
다음의 이미지는 중앙에 C, M, Y의 농도를 같게 50%로 지정하고, 이 중 한 색(위쪽 3개) 또는 두 색(아래쪽 3개)의 농도를 달리한 경우다. 좌측과 우측의 색상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좌측의 주된 색과 우측의 주된 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의 경우 좌측은 M, Y가 주된(높은 비율) 색이므로 Red 계열의 색이 나타나는 반면, 우측은 C가 주된 색이 되어 Cyan 계열의 색이 나타난다. 네 번째의 경우, 좌측은 Y가 주된 색이 되어 Yellow 계열, 우측은 C와 M이 주된 색이 되어 Blue계열의 색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