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셀(Albert Henry Munsell : 1858–1918)은 미국의 화가이자 미술교사였다. 그는 1905년 A Color Notation 출판을 통해 먼셀표색계(Munsell Color Syatem)를 발표하였고, 이는 현재 세계 각처에서 표준표색계로 자리잡았다.
먼셀표색계가 발표되었던 20세기 초까지 표색 방법에 대한 연구가 유행하였다. 다만, 색에 대한 광학 원리는 빛의 삼원색만이 밝혀진 상태였고, 색의 삼원색에 대한 것은 다양한 주장이 있었을 뿐이었다.
모니터에서는 색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모니터는 빛의 삼원색 RGB 배색 원리를 이용해 색을 표현합니다. RGB로 표현되는 색은 절대적인 색이 아닌, 상대적인 색입니다. 즉 동일한 RGB 값의 색일지라도 이를 보여주는 모니터에 따라 다른 색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어떤 모니터에서 R20 G100 B200으로 표현된 색이 다른 모니터에 R22 G110 B220으로 표현된 색과 같을 수 있습니다.
먼셀은 색을 Hue, Value, Chroma를 이용해 표색하였다.
Hue는 흔히 색상으로 번역한다. Value는 흔히 명도로, Chroma는 흔히 채도로 번역한다.
그러나 표색계에 따라 동일한 영어 단어가 조금씩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명도와 유사한 것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와 채도와 유사한 것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를 서로 다른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색상(Hue)과 색(Color) : 색상은 특정 파장을 갖은 색의 집합이고, 색은 색상과 명도, 채도를 갖는 단일한 색을 말한다. 이는 하나의 색상에는 명도와 채도를 달리하는 수많은 색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먼셀의 기본 5색
먼셀은 Yellow, Red, Purple, Blue, Green을 기본색으로 선택하고 이 색들의 이니셜을 이용해 Y, R, P, B, G를 Hue의 코드에 적용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먼셀이 Blue라 지칭한 색은 일반적으로 빛의 삼원색 중 하나로 인식하는 Blue가 아니라 색의 삼원색 중 하나인 Cyan에 가까운 색이다. 그리고, Purple은 색의 삼원색도 아니고 빛의 삼원색도 아닌, 모호한 위치의 색이다(필자가 비교해본 결과 C65 M95와 유사한 색). 또, Green은 빛의 삼원색 중 Green 보다 매우 어둡고, C100 Y100보다도 어두운 색에 해당하는 색이다. 나머지 색인 Yellow와 Red는 색의 삼원색 중 Yellow와 M100 Y100정도의 색으로 보아도 무방하다.(이 내용은 필자가 구입한 먼셀 칼라차트와 필자가 제작하여 인쇄한 CMYK 칼라차트를 이용해 비교한 결과다. CMYK인쇄 특성상 미세한의 오차가 존재할 수 있다.)
먼셀의 중간 5색
기본 5색 Y, R, P, B, G를 1:1로 섞어 나오는 색은 두 색의 이니셜을 각각 따서 YR, RP, PB, BG, GY로 정하였다.
기본 5색 배치 : 먼셀은 색상환상 기본 5색을 시계방향으로 Y, R, P, B, G 순으로 배치하였다.
중간 5색 배치 : 각 원색들 사에에 중간 5색을 배치하여 먼셀 색상환에는 총 10개의 기준색이 배치된다.
기준 10색 사이를 10등분 하고 기준색에는 코드 앞에 5를 부여
먼셀은 10개의 기준색 사이를 10등분하였다. 그리고 10개의 기준색 앞에는 5를 부여하고(예: 5Y, 5YR, 5R, 5RP 등), 기준색과 기준색을 1:1로 섞어 나오는 색에는 시계방향의 뒤쪽 색상코드 앞에 10을 부여하였다.(예: 5Y와 5YR의 중간색은 10YR, 5YR과 5R의 중간색은 10R)
먼셀 색상환에서 10개의 기준색상과 그 색상사이를 10등분하여 100가지 생상군으로 나누었지만, 그 사이의 색상도 소수점을 이용해 표현하면 무한한 색상의 구분이 가능하다.
참고: 이미지에 적용된 색은 참고용에 불과하다. 필자가 먼셀 칼라차트와 CMYK 칼라차드를 비교하여 최대한 근접하게 표현하려 하였지만, 같은 데이터의 색이 모니터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CMYK를 RGB로 변환할 때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는냐에 따라 RGB값이 달라지는 점 등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실제 색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Value(명도로 번역)를 11단계로 구분
먼셀은 Value(명도로 번역)를 0부터 10까지 11단계로 나누어 표시하였다. 먼셀은 회색 물체에 빛이 입사하여 반사되는 비율을 기준으로 그 단계를 측정하였다. 그러나 원색의 명도는 감각에 의존하여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필자가 A Color Notation에서 원색의 명도 측정방법을 확인하려 하였지만, 찾을 수 없었다. 물론 이 책 전체를 정독 한 것이 아니므로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유채색의 명도는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감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먼셀은 유채색의 명도표시에 있어서 원색에 정의된 명도와 무채색을 1:1로 혼합한 경우 중간 명도가 표현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먼셀은 각 기본 5색의 채도를 각 색에 따라 감각에 의존하여 채도를 구분하였다. 그래서 같은 기본 5색에 속해 있어도 색에 따라 채도를 다르게 정의하였다. 먼셀은 기본 5색 중 Yellow의 채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하였다.
색상코드 명도/채도
먼셀표색계는 우선 색상코드를 적은 다음 명도/채도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5YR 6/10은 Yellow와 Red를 1:1로 혼합한 색상 중 명도가 6이고, 채도가 10인 색을 의미한다.
참고문헌